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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 박사과정 강기현 학생(지도교수: 강진아)의 발표논문이 2011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anagement of Technology (IAMOT) 학회의 최우수 학생 논문(Best Student Paper Award)으로 선정되었다.
IAMOT는 기술경영분야의 글로벌 학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현재 전세계 79개국의 기술경영 전문가, 기업 실무진, 학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1년 4월 10~14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IAMOT 학회는 “Technology and the Global Challenges”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에서는 강진아 교수가 좌장 및 발표자로, 그리고 그의 지도학생인 강기현 외 다수가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이번에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External Technology Sourcing & Internal R&D Capabilities: Complements vs. Substitutes for Technology Innovation”이다. 본 연구는 기업들의 개방형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내부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등한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혁신 성과에 부정적임을 입증하였다. 나아가 내부 연구개발 전략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사이에 상호보완성보다는 대체성이 더 강하게 나타남을 입증하였다. 이는 혁신을 이룩하기 위해 투입할 수 있는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이 제한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두 전략을 사용할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中道)의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경영은 기술과 경영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을 메우고 기업이나 연구조직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술을 관리하고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융합학문이다. 이 분야는 하이테크 기반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대학들이 기술경영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 설립된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현재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 유수의 대학들에서 기술경영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 중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과정이 설립되는 추세이다.
수상을 한 강기현 군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서 공학적 지식을 쌓은 후, 동 대학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으로 진학하여 강진아 교수의 지도하에 기술경영에 관련된 지식을 쌓았다. 그는 다양한 공학 지식들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지식을 대학원에서 익힌 분석기술과 결합하여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의 연구결과물들은 기술경영분야 주요 학술지인 Technology Analysis & Strategic Management, International Journal of Innovation Management,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등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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