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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관광·에너지밸리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키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1
첨부파일0
조회수
1057
내용
광·에너지밸리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키우자
천혜 자연환경에 이순신 스토리 어우러진 문화도시
농수산·화학산업 인프라 탄탄해 바이오매스 유망
기사입력 2015.08.18 17:50:47 | 최종수정 2015.08.18 23:34:22

◆ 경영학회 학술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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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고작 2㎢에 불과한 모나코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5만달러를 웃돈다. 여수에 모인 경영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만들자는 제안을 내놨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다면 고급휴양지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또한 관광객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여수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화학산업 인프라를 이용해 `에너지밸리`를 구축한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걸친 전 산업의 고리를 충실하게 이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18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국립공원처럼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성웅 이순신의 스토리가 살아있는 문화도시"라며 "여수를 아시아의 모나코로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18일 여수에서 열린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아시아 인프라 시장과 스마트 혁신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700만명 중 85%가 서울과 제주만 머물고 돌아가지만 이런 상태로는 관광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이 관광객들을 지방으로 유인하려면 풍부한 남해안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그 중심인 여수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최근 호남선 KTX 연장 및 증편으로 접근성이 개선됐고, 무안공항 무비자 입국, 15만t급 크루즈선 입항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전남이 농수산업, 자연환경, 여수화학산업 세 영역의 비교우위를 이용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전남이 가진 농수산업과 자연환경을 주축으로 웰빙 관광산업인 K투어의 중심지가 되겠다"며 "천혜의 섬과 먹거리, 유무형 문화자원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나온 창의적 아이디어와 연계해 고품질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여수의 강점인 화학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나왔다. 김형순 GS칼텍스 전무는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벤처, 중소기업과 함께 바이오매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바이오매스를 수집해오면 대기업이 바이오매스의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고,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벤처들이 이 미생물을 배양해 화학물질로 만들어 내면 중소기업은 이것으로 바이오화학물질로 제품을 생산하는 식으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바이오화학산업은 기존의 석유화학과는 달리 폐목재, 사탕수수,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생산공정에 미생물이나 효소를 이용해 연료, 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바이오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남 나주에서 `빛가람 시대`를 열고 광주·전남권을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의 전략산업 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다. 

조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에너지 물결이 불고 있다"며 "한전은 전력의 생산·수송·소비 전 과정에서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가치창조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광주·전남에 2020년 기업을 500개, 미래 인재를 1000명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월 1호 유치기업 보성파워텍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2개 기업과 116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연구소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에너지밸리 연구센터를 건설하고 지역협력R&D에도 연간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획취재팀 = 서양원 산업부장 / 박진주 기자 / 윤원섭 기자 / 전범주 기자 / 김태준 기자 / 조희영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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