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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국계銀은 법인영업, 중국계銀은 소매금융서 수익 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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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47
내용
한국계銀은 법인영업, 중국계銀은 소매금융서 수익 컸다
세션① 한국기업의 해외 법인·수출입 연구
기사입력 2015.08.21 04:02:01

◆ 통합경영학회 / 세미나 ◆ 


김효선 서울과학종합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이 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해외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은 경제 발전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서, 중국계 은행은 규모가 클수록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원식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팀은 `한·중 은행 해외 현지법인 수익성 결정요인 비교분석`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계 은행은 유동성, 자산건전성, 순대출비율 및 대손충당금비율이 낮을수록 경영 성과가 좋았다.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수익을 거뒀다. 

반면 중국계 은행은 자기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계 은행은 해외 현지에서 소매금융보다는 법인영업 중심의 도매금융에 치우쳐 대출 후 사후관리를 잘하는 것이 높은 수익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 현지법인 규모가 한국보다 2.5배 큰 중국계 은행은 규모가 클수록 성과가 좋았다. 중국은 은행이 먼저 해외에 진출하면 기업이 이를 쫓아가는 형태로 은행과 기업이 현지에 동반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계 은행은 또 현지 소매금융 비중이 높아 규모가 클수록 수익성이 증진됐다. 양국 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수익성 결정 요인은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적정성, 유동성, 규모, 진출 지역 경제발전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계 은행 45개, 중국계 은행 44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연구는 한국과 중국계 은행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성 결정 요인을 최초로 비교·분석한 것이다.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해외 현지법인과 내부거래가 많았으며, 이는 현지법인에 대한 경영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권택호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와 배성철 미국 볼링그린주립대 교수가 `해외 현지법인과 내부거래 결정 요인과 기업 가치`라는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한국 기업은 1980년부터 2009년까지 해외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2090억달러에 이른다. 

논문에 따르면 해외 현지법인과의 내부거래는 규모가 크고 수출 비율이 높은 기업들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스피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비 지출이 많을수록 현지법인과 내부거래가 많았다. 그러나 코스닥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비 지출과 내부거래 간에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코스피 기업의 경우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고기술 업종 기업에서 내부거래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기술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내부거래를 통해 해외 현지법인을 지원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코스닥 기업도 고기술 업종의 내부거래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내부거래가 해외 직접투자 기업의 중요한 경영활동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보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투자 기업의 국내 경영 성과를 상회하는 경영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코스닥기업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 직접투자가 국내 경영 성과보다 오히려 낮은 성과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입하는 중소기업이라면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AEO 공인제도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무역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돼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국제표준이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절차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태중 한성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팀이 `AEO 공인과 중소기업 국제화(The AEO authorization and Internationalization of a SMEs)`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절차상 번거로움과 시간 때문에 상당수 중소기업이 AEO 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AEO 도입국은 63개국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의 경우 AEO 인증을 안 받으면 사실상 수출입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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