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회장 ‘경영자대상’
한국경영학회 선정 … 국내 경제 발전 기여 공로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A에서 열린 2007 한국경영학회 동계심포지엄·정기총회에서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오른쪽)이 주인기 (사)한국경영학회장으로부터 제21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을 받고 있다. 서울=김남덕기자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이 한국경영학회 제21회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경영학회(회장:주인기)는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07 한국경영학회 동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열고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준기 회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2,000여명의 한국경영학회 회원들로부터 국내 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경영자 중 후보 추천을 받은 뒤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7일 그룹 농구팀인 원주 동부 프로미가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은 뒤 일주일여 만에 상을 수상하는 등 경사를 잇따라 맞았다.
김 회장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인수한 뒤 평소 혼자 경기장을 찾아 일반석에서 관람할 정도로 고향 사랑이 애틋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승익 강원일보회장과 동부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석, 김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경영자대상은 1987년 제정됐으며 1회 수상자인 정주영 고 현대그룹회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정인영 한라그룹회장,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손길승 SK그룹회장, 김재철 동원그룹회장 등 국내 최고 경영인들이 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청 고려대 명예교수가 제13회 상남경영학자상을, 윤성중 경기대교수가 제8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받았고 남상구 고려대교수가 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윤석철 한양대 석좌교수가 인간과 조직의 성숙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고 장지인 중앙대교수가 한국경영사례연구원 발전 방안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