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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회 브레인스토밍 워크숍(Brainstorming for the futur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0
첨부파일0
조회수
1035
내용
10년 후에는 휴머노이드·감정케어 경영 뜬다
오너 - 전문경영인 장단점 결합 필수로
기사입력 2011.02.20 18:17:05 | 최종수정 2011.02.20 19:49:51   

◆ 2020년 경영 10대 키워드 ◆ 


한국경영학회 회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제1회 브레인스토밍 워크숍에서 미래경영 키워드를 도출해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진우 교수, 오성배 교수, 전용욱 교수, 양채열 교수, 곽수근 교수, 유관희 교수, 김지홍 교수. <김재훈 기자>

`공유가치 경영, 다양성포용 경영, 광합성 경영, 한국DNA 경영, 진정성 경영, 모멘텀 경영, 오너-전문인 경영, 휴머노이드 경영, 통일시대 경영, 감정케어 경영.` 

한국의 주요 경영학자 21명이 난상토론을 거쳐 선정한 미래 경영 키워드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제1회 브레인스토밍 워크숍(Brainstorming for the future)을 갖고 2020년 경영 흐름을 읽을 10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지난 3개월에 걸쳐 2020년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미래 경영의 화두를 추렸는데 이날 참석자들은 투표를 거쳐 10개 키워드를 정했다. 전용욱 한국경영학회장(솔브릿지 경영대학 부총장)은 "이번에 나온 키워드를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기업과 산업계에 계속해서 통찰력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① 공유가치(shared value) 경영 

경영학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은 공유가치 경영이다. 공유가치란 기업 경영을 하면서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주 만족과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나타난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완화시켜준다. 

GE를 비롯해 네슬레, 구글, 인텔,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공유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GE는 2005년 환경(Eco)과 상상력(Imagination)을 합친 친환경상상력(Ecomagination)이란 용어를 만들고 친환경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GE는 2009년 관련 제품 판매로 180억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향후 5년간 해당 분야 매출증가율이 이 회사 전체 매출증가율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② 다양성 포용(diversity-embracing) 경영 

단순히 다양성 시대에 적응한다는 차원을 넘어 국적,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포용하고 이를 기업의 전략적 성장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노력을 말한다. 다양성 포용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에도 더욱 중요해진다. 

이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우수 인재는 물론 블루칼라 근로자까지 받아들여 사회의 역동성을 높인 데 비해 일본은 자국민 중심의 폐쇄적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활력을 잃은 데서도 잘 드러난다. 

③ 광합성(photosynthesis) 경영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오염물질을 줄이자는 소극적 의미의 친환경 경영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광합성처럼 이산화탄소를 사람에게 유익한 산소로 바꾸고 조직 내외부에 생명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다. 즉 적극적 개념의 조직관리인 셈이다. 

④ 한국유전자(Korean DNA) 경영 

빠른 학습 속도와 실행력 등 한국 기업의 장점을 더욱 개발하고 살리는 경영이다.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과감한 투자 등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입증해 보인 가수 `소녀시대`나 김연아 선수처럼 한국인의 DNA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최근 배출되는 한류 스타들처럼 철저한 훈련, 한국적 치열함, 놀이문화의 흥겨움, 자유로움 등을 경영에 가미하자는 얘기다. 

⑤ 진정성(Authencitity) 경영 

기업이 고객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진정성을 인정받아 타사와는 차별적 경쟁 우위를 누리도록 하자는 것을 말한다. 진정성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품질과 서비스의 탁월함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 △바디숍의 동물보호처럼 존경받을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고객이 소비 경험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회사의 진정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⑥ 모멘텀(Momentum) 경영 

애플의 `아이폰 쇼크`가 보여주듯이 21세기에는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과거보다 더 빈번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모멘텀 경영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모멘텀은 후발 기업엔 기회다. 이를 활용해 평상시 따라잡기 힘들었던 선도 기업을 추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⑦ 오너-전문인(Owner-professional) 경영 

한국식 오너 경영과 전문 경영의 강점을 결합한 오너-전문인 경영은 2020년에도 중요한 화두다. 오너 경영은 빠른 의사결정, 장기적 성과라는 장점이 있지만 소액주주 무시 등 단점도 존재한다. 전문경영인은 단기적 성과에 집착한다. 오너-전문인 경영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만 결합하자는 얘기다. 

⑧ 휴머노이드(Humanoid) 경영 

기술 발달로 기계 모습이나 작동 방법이 인간의 행동방식과 더욱 비슷해졌고 편리해졌다. 이처럼 기계의 휴머노이드화를 제대로 활용한 휴머노이드 경영은 10년 후 경영 키워드로 꼽혔다. 

지능형 자동차는 운전자가 목적지만 정하면 스스로 주행을 한다.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가전기기와 스마트폰도 등장한다. 

⑨ 통일시대(Post-Unification) 경영 

남북 통일을 기회로 활용한 통일시대 경영도 2020년 경영 화두로 선정됐다. 통일시대엔 건설ㆍ통신 등 사회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평양 등 북한 주요 지역들이 비즈니스 무대로 부상한다. 비무장지대 활용, 중국 인접 지역 부상 등 다양한 사업 기회도 발생한다. 

⑩ 감정케어(Emotion Care) 경영 

서비스산업 발달로 자신의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감정노동자`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대면접촉이 줄면서 조직원 개인의 정서와 감정을 관리하는 감정케어(Emotion Care) 경영도 중요한 미래 경영의 항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개인의 정서와 감정을 관리해주는 산업도 부상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개인 의견을 표출하는 미디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감정케어 산업의 일종이다. 

[김대영 기자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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