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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콘퍼런스 (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20
첨부파일0
조회수
719
내용

최중경 “동반성장, 혁명적 발상으론 안된다”

기사입력 2011-06-27 14:57:12기사수정 2011-06-27 14:57:33



"정치입지 강화수단 전락도 안돼..이론 보다 실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짧은 시간에 확 바꾸겠다는 혁명적인 발상으로는 될 수 없고,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포스트타워에서 한국경영학회와 중소기업학회 주최로 열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동반성장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거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된다. 그렇게 되면 동반성장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큰 좌절감만 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아가 "새로운 이념이나 이론을 개발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느냐는 방법론이 중요하며, (그런 방향이) 올바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반성장이라는 것은 갑자기 나온 정치구호가 아니라 기업생태계 이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이제 동반성장은 꼭 추구해야할 가치가 된 것 같다"고도 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이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서 추진되려면 경제·경영학적 이론에 입각해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는 학계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동반성장이 정부 정책을 넘어 이론과 학문으로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의 이들 언급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실물경제정책 수장이자 동반성장정책 주무장관으로서 초과이익공유제 논란,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 흐름 등을 겨냥해 평소 생각을 다듬어 내놓은 코멘트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동반성장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동반성장의 영역을 해외(Global)와 지역(Local)으로 확산시키는 '동반성장 글로컬라이즈(Glocalize)' 전략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내달 기업과 관련 기관 100여 곳이 참여하는 '해외 동반진출 포럼'을 발족시켜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반성장의 지역 확산을 위해 '지역 동반성장 추진 협의회'를 발족하고,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LED동반성장포럼 등 산업별 동반 성장 협의체도 하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는 동반성장을 이론적 시각에서 조명한 첫 서적인 '패자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이 발간된 것을 계기로 바람직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저자인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동반성장은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야 할 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이라며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과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다른 강연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동반성장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국가경제 포트폴리오 구축, 고용창출, 혁신 아이디어 제공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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